13년 차 아이돌 슈퍼주니어가 새로운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20일 밤 10시 CJ오쇼핑의 홈쇼핑 생방송 무대에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 희철, 예성, 은혁, 신동, 동새가 초대됐는데요. 정규 8집 타이틀곡 '블랙 슈트' 활동 공약으로 슈퍼주니어는 "정규 8집 '플레이' 앨범이 20만장 판매되면 홈쇼핑에서 정장을 팔겠다"라고 말했고 CJ오쇼핑은 한발 앞서 그들에게 연락했습니다. 2년 2개월 만의 공백기가 무색하게 그들은 2주 만의 활동으로 20만장 판매를 성공해 홈쇼핑 데뷔가 성사됐는데요. 계절감을 고려해 판매 물품은 정장에서 롱 패딩으로 바뀌었습니다.
아이돌이 생방송 쇼핑몰에 나온거는 최초인데요. 이날 약 1시간동안 열과 성을 다해 12만 9,000원 롱다운 패딩 점퍼를 판매했습니다. 방송이 시작되자 멤버들은 패딩을 입고 런웨이를 걸어나오는 모델처럼 등장했고, 흘러나오는 타이틀곡 '블랙슈트'에 맞춰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멤버들은 방송 내내 재치있는 입담과 다양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흥미를 더 하기도 했습니다.
이특은 쇼호스트 동지현, 이민웅과 함께 밑행을 맡았고 신동과 김희철은 고객과의 소통을, 나머지는 멤버들은 각각 제품 모델을 맡았습니다. 방송 경력 13년의 노련함과 능청스러움을 빛을 발했는데요. 방송을 10분 35초 남겨두고 준비한 2만장의 수량이 매진됐습니다. 이를 본 쇼호스트 이민웅은 "역시 슈퍼주니어. 홈쇼핑 등장하자마자 패딩 2만장 팔았다는게 레알? 재밌는 방송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어요! 엘프님들 물총 퍼포먼스는 완판하려는 깨알 노력으로 넘어가주시길. 품질 좋고 예쁜 슈주패딩으로 겨울 따듯하게 보내시고, 길에서 마주치면 눈인사 찡긋 #아이돌은 슈주 #홈쇼핑은 씨제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슈퍼주니어는 21일 소속사 SJ레이블을 통해 스포츠한국에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첫 홈쇼핑 출연이었지만 멤버들과 또 하나 즐거운 추억을 쌓은 것 같고 직접 경험하고 나니 쇼호스트 분들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다"며 "기회가 있다면 한번 더 도전해보고 싶다"고 전했습니다.